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 관광산업에 유례없는 충격을 가져왔습니다. 봉쇄조치와 이동제한으로 인해 국제 여행이 사실상 중단되었고, 관광 관련 기업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5년을 앞둔 지금, 전 세계 관광산업은 팬데믹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회복과 성장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의 확대와 함께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보복 관광'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안전 등 새로운 가치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관광경제의 회복 양상과 새로운 트렌드, 각국의 정책 대응,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가 관광산업에 남긴 경제적 상흔
코로나19 팬데믹은 관광산업에 전례 없는 경제적 타격을 입혔습니다. 2021년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1조2000억 달러에서 최대 3조30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GDP의 2.8%~4.2%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1. 특히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적 성격과 높은 고용 창출 효과를 고려하면, 실제 경제적 피해는 이보다 훨씬 심각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절대 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는 미국으로, 약 1,87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었습니다. 이어서 중국이 1,047억 달러, 한국이 221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습니다1. 상대적으로는 관광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이 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자메이카나 태국과 같은 국가들은 전체 GDP의 10%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기도 했습니다1.
관광 관련 기업들의 피해도 심각했습니다. 항공사, 호텔, 여행사, 레스토랑 등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폐업이 이어졌으며, 관광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실업률이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했지만,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백신 접종과 함께 나타난 관광 회복의 조짐
2023년부터 본격화된 백신 접종의 확대는 관광산업 회복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률의 상승과 함께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맥킨지(Mckinsey)는 미국 내 백신접종 확대가 코로나19 기간 동안 억눌렸던 소비 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특히 여행, 숙박, 관광, 항공, 아웃도어 레저 등 관련 서비스와 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1.
실제로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5월 1~16일 조사된 미국 내 항공여행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5%나 증가했습니다1. 또한 미국에서 5월 중 판매된 여름 성수기 항공권 평균 가격은 408달러로 거의 코로나19 이전 수준(426달러)으로 인상되었습니다. 특히 국내 여행지를 중심으로 항공권 예약이 급증했는데, 알래스카 도착 항공권 예약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438% 증가했고, 플로리다주의 키웨스트, 마이애미, 올랜도 등 주요 관광 허브지역의 항공권 예약은 코로나19 이전 기록을 이미 웃돌았습니다1.
유럽 연합(EU) 주요국들도 2021년 5월부터 코로나19 여행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해외 백신 접종자에 한해 여행을 개방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1. 그러나 UN 세계관광기구(UNWTO)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중 80% 이상이 2023년 이후까지 해외 관광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단 1%만이 2021년 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1.
지역별 관광산업 회복의 불균형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회복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동기간 대비 회복률을 살펴볼 때 오세아니아와 미주 지역 관광객의 회복률이 90% 수준으로 가장 빠르게 나타났습니다2. 아시아(일본과 중국 제외) 관광객도 68%까지 회복했지만, 일본 관광객은 44% 수준으로 다소 더딘 개선세를 보였으며, 중국 관광객은 2019년 대비 11% 수준에 그쳤습니다2.
미국의 경우,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알래스카, 플로리다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거나 야외 활동이 가능한 지역으로의 여행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밀폐된 공간에 대한 우려와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지역은 EU 차원의 디지털 코로나 증명서(EU Digital COVID Certificate) 도입 등 역내 여행 촉진 정책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와 같은 전통적인 관광 강국들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과 안전 프로토콜을 도입했습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은 국가별로 회복 속도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싱가포르, 태국 등 일부 국가들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과 같은 양자 간 여행 협정을 통해 제한적으로 국제 관광을 재개했으나, 중국과 같은 국가들은 엄격한 방역 정책으로 인해 국제 관광의 재개가 지연되었습니다.
홍콩의 경우, 관광청이 3단계 회복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의 재발견 마케팅, 두 번째 단계는 개별 시장별 전략적 프로모션, 세 번째 단계는 홍콩 내 메가 이벤트 개최와 새로운 관광 브랜드 캠페인을 통한 홍콩 관광 이미지 쇄신입니다5. 특히 홍콩관광청은 한국, 대만, 일본의 청년 및 중년층이 가장 먼저 홍콩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5.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
코로나19 팬데믹은 관광객들의 여행 패턴과 선호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Sustainable)', '의식있는(Mindful)', '재활(Regeneration)' 여행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1.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가치를 중시하는 여행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객들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홍콩관광청의 분석에 따르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는 교통, 호텔, 기타 관광 시설의 위생 수준이 여행객의 최우선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5. 이에 따라 많은 호텔과 관광 시설들은 강화된 방역 프로토콜과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웰니스 여행(Wellness Travel)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웰빙을 중심으로 한 여행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휴식, 요가와 명상, 건강식 체험 등을 포함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리조트와 관광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5.
디지털 기술의 활용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가상 여행 경험,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체크인과 객실 키 서비스, QR코드를 활용한 메뉴 주문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복 여행(Revenge Travel)'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여행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제한이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여행 욕구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엔데믹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가 보이는 분야는 단연 여행산업으로, '굶더라도 해외여행'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2.
각국 정부의 관광산업 회복 정책과 전략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는 관광산업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2021년 11월 제6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산업 회복 및 재도약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관광업계의 회복을 돕기 위해 내년 관광기금 융자를 전년 대비 550억 원 늘린 6,490억 원을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관광사업체를 위한 특별융자를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했습니다3.
또한 한국 정부는 안전한 국내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500km의 걷기길인 '코리아둘레길'을 조성하고, 광주ㆍ전라ㆍ부산ㆍ울산ㆍ경상남도를 연계한 남부권 관광개발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3. 더불어 포용적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무장애 여행상품 개발, 관광 돌봄(투어케어) 전문인력 양성,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등의 계획도 발표했습니다3.
2025년에는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당초 6만 5000명에서 15만 명으로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습니다4. 이는 내수 관광을 활성화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시행했으며, 주정부 차원에서도 관광 홍보와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주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바우처 제도나 숙박 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연합은 'Next Generation EU' 기금의 일부를 관광산업 회복에 할당하고, 회원국들의 관광 인프라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같은 주요 관광국들은 자국의 관광 브랜드를 리포지셔닝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객들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SingapoRediscovers' 캠페인을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자국민에게 관광 바우처를 제공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일본은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태국은 '푸켓 샌드박스(Phuket Sandbox)' 프로그램을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단계적으로 허용했습니다.
한국의 관광산업 회복 현황과 발전 전략
한국의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지만, 2023년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K-팝, K-드라마, K-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외래관광객 2천5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3.
한국 정부는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융자원금 상환유예를 다음 해에도 추가로 시행하고, 금융비용도 일부 경감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3. 또한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금융, 재난지원금, 고용, 방역, 부담 감면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관광업계에 약 2조 7,700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해왔습니다3.
더불어 안전한 국내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리아둘레길' 조성, 남부권 관광개발 추진, 관광 관련 박람회와 쇼핑관광축제 개최 등을 통해 국내 관광 수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3. 또한 선제적으로 대규모 방한 관광 마케팅을 실시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민간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신세계그룹과 협력해 K-콘텐츠 체험 관광명소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야놀자와 같은 플랫폼 기업은 최근 5년간 21조 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습니다4. 이처럼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과 관련된 대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을 '안전문화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4. 제주항공은 정비 인력을 현재 522명에서 연말까지 560명으로 증원하고, 안전 점검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4.
오버투어리즘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과제
코로나19 이후 관광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면서, 주요 관광지에서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5년 1월 보고서에 따르면, UNWTO(2024)의 자료를 인용하여 2024년 관광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97%에 도달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의 회복으로 관광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6.
팬데믹 이후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은 관광 회복에 따른 오버투어리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관광객 유입을 조절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6. 이는 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관광객과 지역 주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연구는 오버투어리즘 동향 파악 및 정책 비교, 주요 국가 정책의 적용 방안 도출,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대안 제안, 종합 분석을 통한 협력적 정책 방향 도출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6. 이를 통해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사회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는 관광객 분산화, 지역사회 참여 확대, 스마트 관광(Smart Tourism) 기술 활용, 지속가능한 관광 인증제도 도입 등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관광객 흐름 관리와 실시간 정보 제공은 관광객 분산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면서도 관광 경제의 혜택을 최대화하는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관광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관광 수익의 일부가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도 책임 있는 여행 문화를 장려하는 교육과 캠페인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미래 전망과 준비 방향
코로나19 팬데믹은 관광산업에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2025년 이후 관광산업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첫째,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입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관광 경험과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여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현지 경험,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관광의 전 과정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둘째, 지속가능성이 핵심 가치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관광 개발과,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이 확대될 것입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관광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 안전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입니다. 팬데믹의 경험은 관광객들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이는 앞으로도 관광 서비스와 시설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넷째, 개인화된 경험과 틈새 시장이 성장할 것입니다. 대규모 패키지 관광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가치에 맞춘 맞춤형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태관광, 모험관광, 웰니스 관광, 문화체험 관광 등 특화된 관광 상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정부는 관광산업의 회복과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과 규제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기업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지역사회는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광의 혜택이 지역에 고르게 분배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결론: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향한 여정
코로나19 팬데믹은 관광산업에 전례 없는 충격을 가져왔지만, 동시에 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팬데믹 이후 관광산업은 단순히 과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방식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안전, 포용성 등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관광객, 지역 주민, 환경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발전 모델을 지향합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보복 관광' 현상이 나타나면서, 관광산업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회복은 오버투어리즘과 같은 새로운 도전과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광객 흐름의 효과적인 관리,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 디지털 기술의 활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이후의 관광산업은 단순히 경제적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환경적 책임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 기업, 지역사회, 관광객 모두가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관광산업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더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성장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관광객 수나 관광 수입의 증가를 넘어, 관광이 가져오는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Citations: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MENU_ID=110&CONTENTS_NO=1&bbsSn=245&pNttSn=188771
- https://www.pwc.com/kr/ko/insights/insight-flash/insight-flash_after-endemic.pdf
- https://www.bizinfo.go.kr/web/lay1/bbs/S1T157C158/AU/112/view.do?article_seq=60917&cpage=48&rows=15&condition=
- https://hotelrestaurant.co.kr/news/article.html?no=15122
- https://datalab.visitkorea.or.kr/site/portal/ex/bbs/View.do;ksessionid=QEoYjk-nuqUzqpGMI0-8qJ7yX1r2Hl2fLDEdntCC.wiws02?cbIdx=1602&bcIdx=14589&cateCont=&searchKey=&searchKey2=&tgtTypeCd=&searchKey1=&searchKey3=
- https://www.kcti.re.kr/web/board/boardContentsView.do?link_g_topmenu_id=15f51238586a425981abe0b5f685d43a&link_g_submenu_id=0382ccddbde44a91bd57a705ed56aade&link_g_homepage=F&board_id=2&contents_id=dc55e2603daf40a1bd29f8d74d1a2b89
- https://www.reddit.com/user/Worldly_Artichoke200/submitted/?feedViewType=cardView&sort=new
- https://www.reddit.com/r/KoreanYouTubeTrends/
- https://www.stepi.re.kr/common/reportContent/Download.do;jsessionid=D740FED349E9A9245C3F602847713EFA?reIdx=48&orignlFileNm=03_48%ED%98%B8_%EB%AF%B8%EB%9E%98%EC%97%B0%EA%B5%AC%ED%8F%AC%EC%BB%A4%EC%8A%A43_%EC%9D%B4%ED%9B%88.pdf&contentIdx=3&cateCont=A0505&fileStreCours=%2Fattach%2Fpublish%2F&streFileNm=A0505_48_3
- https://www.oecd.org/content/dam/oecd/en/publications/support-materials/2024/07/oecd-tourism-trends-and-policies-2024_17ff33a3/Summary-Korean.pdf
- https://consumerinsight.co.kr/voc_view.aspx?no=3477&id=pr10_list&PageNo=1&schFlag=0